넷플릭스 드라마 '엘리트들 시즌1'

진짜 진짜 진짜 막장드라마.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상속자들 엄청 쎈 버전이다.

스페인 부잣집 애들만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범죄스릴러가 섞여있으면서 그들의 삶을 그리는데 수위도 세고 (돌려사귀기, 쓰리X 등등..) 아무튼 보면 멈추지 못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장이라고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스페인 막장드라마 맛집이었네...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 이 드라마 매력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인데 묘하게 설득력있고 이해가 되고 누군가는 응원하게 된다.

끊을 수 없는 마약처럼 시즌1을 계~속 봤다. 지금은 시즌2 4화정도까지 보았다. 이게 거의 이틀만에 일어난 일.

내가 아직 이것보다 막장인 건 못봤다. 엄청나다 진짜.. 내 상식이 상식이 아닌 게 된 느낌. ㅋㅋㅋ 근데 보다 보면 적응되는 게 웃기다.

이 드라마는 인물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마리나

마리나 / 구스만의 여동생, 나노 사무엘 형제와 사랑에 빠지는 부잣집 딸

개인적으로 제일 눈에 띄었던 마리나. 자꾸 눈이 가는 어떤 매력이 있다. 웃어주는 건 흔하지 않지만 웃는 게 정말 예쁘고 매력있다. 오빠인 구스만이 동생을 더 특별하게 아낀 이유도 이해가 간다.

그렇지만 평범하지 않고 자꾸만 엇나가려 하고 결국엔 모든 걸 망쳐놓는다. 친형제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면서 비밀로 한다. 친한 친구 뒤통수도 잘 친다. 그런데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

나쁜 짓도 많이 했지만 마리나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살해당하고마는 안타까운 캐릭터.ㅜㅜ